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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일상/주식

테이퍼링이 주식에 미치는 영향

by 아니집사 2021. 9. 14.

먼저 테이퍼링이란 무엇일까?
테이퍼링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전략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미국 기준에서) 해외에 풀린 달러를 회수하는 정책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해외에 투자한 자본들에 대해서 매도 후 달러를 회수하게 된다.
이 때 해외에는 각 자국의 통화량은 늘고 달러는 줄어들면서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이와 같은 달러 가치의 상승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까?
1. 테이퍼링이 발생하면서 국내 주식에 투자했던 외국인들이 매도가 발생을 할 것이다. 
2. 달러 가치의 상승 여파는 유가, 원자재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테이퍼링은 최소 3달 길게는 반년정도 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 충분한 자금 회수가 되었다고 생각될 때까지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잭슨홀미팅에서 파월이 언급한 내용을 살펴보면 

 


파월 “연내 테이퍼링 시작 적절…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
잭슨홀미팅에서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에서는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라는 내용은 당장에 금리는 올리지 않겠지만 

앞으로는 올릴 것이며 속도 조절을 통한 지속적인 테이퍼링을 할 예정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또한 11월 FOMC 회의가 그 시점이 될 것이라고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다.


현재(9월 14일 기준) 국내 장의 방향은 쉽게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카오스 상태이다.
여러가지 악재와 호재 속에도 변동이 생기는 이유도 있지만 테이퍼링에 대한 공포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테이퍼링이 발생을 한다면 우리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 것일까?

 

1. 테이퍼링이 발생하면 달러가 강세가 되면 국내에서도 금리 상승 등을 통한 원화가격 방어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자본 비중이 적은 금융주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2. 테이퍼링이 발생하면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폭이 높게 발생할 수 있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만큼 위험한 리스크가 있는 반면 반대로 하이리턴을 기대할 수 있다.

하락폭이 크게 발생한 주식 중 메타버스, 수소, 2차전지와 같은 가치주에 분할 매수할 타이밍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3. 테이퍼링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달러가 강세가 되면서 미국장에 돈이 모여들게 되게 미국 주식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장의 비중은 현금비중을 늘려 매수타이밍을 노려야하며,

해외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2021년의 테이퍼링은 과거 2013년 테이터링과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미래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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